[책소개]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로 잘못 알려진 걸리버 여행기 완역본의 최신 개정판. 국내에서 『걸리버 여행기』는 그동안 아동소설로 분류돼 왔고, 전체 내용중 '소인국' 과 '거인국' 편만 축약된 채 소개되왔다. 그러나 원작은 '소인국' 과 '거인국' 편 외에 '하늘을 나는 섬나라' '말의 나라' 등이 포함된 전 4부작으로, 18세기 영국의 정치현실을 신랄하게 꼬집은 성인용 대작이다.

주인공인 선장 걸리버의 다양한 모험세계를 흥미 있게 그린 이 책은 거인국인 브롭딩낵 기행과 소인국인 릴리퍼트 기행, 하늘을 나는 섬의 나라 라퓨타, 럭낵, 글럽덥드립, 일본기행, 말들의 나라 기행 등을 담고 있다. 인간성의 기본적 모순인 이성적 억제와 동물적 충동 사이의 대립을 토대로, 자유와 전제국가, 진정한 신앙과 환상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인간의 왜소한 모습을 풍자하고 있다.

[목차]
1. 작은 사람들의 나라- 릴리퍼트 기행
2. 큰 사람들의 나라- 브롭딩낵 기행
3. 하늘을 나는 섬의 나라- 라퓨타, 발니바르비, 럭낵, 글럽덥드립, 일본 등의 나라 기행
4. 말들의 나라- 휴이넘 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