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빠처럼 멋지게 치타 자전거를 타고 싶은 딸의 이야기

딸의 자전거는 보조 바퀴가 달린 네발자전거, 아빠 자전거는 무지 빠른 치타 자전거입니다. 아이는 아빠를 따라 아빠가 일하는 산 너머 마을까지 가 보고 싶지만 치타 자전거를 따라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수염이 까칠까칠한 아빠의 고슴도치 뽀뽀 공격을 피하는 사이 아빠는 어느새 출근해 버렸습니다. 수박을 먹다 이가 빠진 아이는 헌 이빨과 멋진 소원을 바꿀 상상을 하며 졸기 시작합니다. 얼룩말을 닮은 수박 껍질, 치타를 닮은 수박 속을 떠올리며 스르르 상상 속으로 들어가는 아이.

헌 이빨을 손에 쥐고 네발자전거를 탄 아이는 든든한 꼬마 동물 친구들과 함께 숲길을 지나고 벌거숭이산을 넘어 까치 아저씨가 있는 정류장으로 향합니다. 까치 아저씨에게 헌 이빨을 건네주고, 받은 수박 무늬 카드를 들고 정류장에서 기다리자 드디어 치타가 나타났습니다! 치타는 아이를 어디로 데려다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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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와 캐릭터, 매력적인 그림

『치타 자전거』의 전민걸 작가는 전작 『바삭바삭 갈매기』를 통해 상상력 넘치는 표현과 인상적인 갈매기 캐릭터를 보여 주었다. 이번 작품 『치타 자전거』에서는 작가의 상상이 더 크고 풍부해졌다. 꿈속인 듯 상상인 듯 다채롭고 환상적인 아이의 마음과 동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도 주인공과 함께 치타 자전거를 타고 날 듯이 달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딸과 아빠의 모습은 인물의 동작과 표정을 살려 섬세하게 표현되었고, 딸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꼬마 동물들의 모습도 사랑스럽게 그려져 있다. 수박 속을 꼭 닮은 붉은 바탕의 검은 점을 지닌 날렵한 치타의 모습 또한 종이에서 튀어나올 듯 생생하고 속도감 있게 표현되었다. 산 너머 마을에서 만나는 여러 동물들과 도시의 모습 역시 작가의 뛰어난 표현력과 상상력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아침에 출근해 일터에서 지내는 엄마 아빠의 하루가 궁금한 아이들, 얼른 어른이 되어 네발자전거나 세발자전거가 아니라 커다란 두발자전거를 타고 빠르게 달리고 싶은 아이들, 종일 아이와 함께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는 부모 모두에게 공감을 주는 따뜻하고 유쾌한 그림책이다.

공감 가득한 아빠와 딸의 이야기 『치타 자전거』

〈아빠딸그림책〉 시리즈는 딸을 기르고 있는 아빠 그림책 작가들이 만드는 그림책 시리즈이다. 코끼리를 꼭 닮은 아빠와 두 딸의 즐거운 간식 만들기 시간 『슈리펀트 우리 아빠』, 아빠와 딸, 외할아버지와 엄마까지 대를 이어 전해지는 부녀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우리는 아빠와 딸』, 방방이에 올라 딸보다 더 신나게 노는 아빠의 이야기를 담은 『방방이』, 수영을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는 아빠와 딸의 이야기 『수영장에 간 아빠』에 이어 다섯 번째로 『치타 자전거』가 출간되었다. 앞서 출간된 책들처럼 『치타 자전거』의 전민걸 작가도 실제 딸을 기르고 있고, 아빠와 딸의 진짜 이야기를 그림책 속에 가득 담았다.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꼭 닮은 공감 백배 그림책 〈아빠딸그림책〉 시리즈와 『치타 자전거』를 만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