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곰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

곰 가족이 첫 번째 크리스마스를 준비해요. 곰은 겨울잠을 자야 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지낸 적이 없었어요. 하지만 올해는 겨울잠도 꾹 참아요. 서로 졸면 어떤 짓을 해서라도 깨워 주기로 했지요. 자, 맛난 케이크도 만들고(꾸벅꾸벅) 멋진 트리도 꾸미고(하~암) 반짝 전구도 켰어요(쿨~). 그런데 이걸 어쩌죠? 자꾸만 졸음이 몰려오는 걸요. 곰 가족의 크리스마스는 어떨까요? 무사히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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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설레는 상상, 귀여운 상상!

매년 12월 25일이면 잊지 않고 찾아오는 크리스마스! 우리는 어렵지 않게 크리스마스를 맞아요. 그런데 크리스마스를 한 번도 보내지 못한 친구도 있대요. 이 책은 이런 귀여운 상상에서 출발해요. 크리스마스를 보낸 적 없는 가여운 친구는 바로 곰 가족이에요.‘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지 않을까?’라는 부푼 기대, 커다란 트리, 달콤한 케이크, 두근두근 선물 상자. 겨울잠을 자야 하는 곰에게는 이 모든 게 꿈만 같은 이야기예요. 그래서 어느 날, 아빠 곰은 직접 크리스마스를 지내보자고 다짐하지요.

먼저, 크리스마스를 지내려면 ‘크리스마스는 어떤 걸까?’ 떠올려 봐야 해요. 아빠 곰은 크리스마스란, 예쁘고 떠들썩하고 즐거운 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떠들썩한 파티를 하기 위해 깨끗이 청소를 하고, 트리를 꾸미고,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고, 산타 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쓰지요. 우리는 마트에 가면 쉽게 트리와 케이크를 살 수 있어요. 과연 곰 가족은 어디서 트리를 구할까요? 카스텔라도, 생크림도 없는데 어떤 재료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까요? 산타 할아버지에게 어떤 선물을 달라고 할까요? 아이들은 곰이 준비하는 ‘곰의 크리스마스’를 보며 재미나고 설렘 가득한 상상에 푹 빠질 거예요.

■사랑이 반짝반짝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
크리스마스 하면 공식처럼 떠오르는 노랫말이에요.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기뻐하는 날이지만, 종교와 상관없이 전 세계가 사랑을 나누지요. 이 책은 ‘사랑과 나눔’이라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따뜻한 곰 가족의 크리스마스로 보여 주고 있어요. 곰 가족은 옹기종기 모여 앉아 즐거운 시간을 맞이하기 위해 노력해요. 정성 들여 트리를 꾸밀 때도, 엉성한 케이크를 만들 때도 함께해서 더 즐겁지요. 어쩌다 졸음이 쏟아지면 엄마 곰과 아빠 곰은 아기 곰에게 간지럼을 태워요. “간질간질~” 하는 손끝에 아기 곰은 “까르르.”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며 즐겁게 웃는 곰 가족에게서 훈훈한 가족 사랑이 느껴져요.

집에서 가족과 함께 사랑을 나누었다면, 바깥에서는 이웃들과 함께 정을 나누어요. 곰 가족은 전구를 사기 위해 사람들이 사는 동네로 가요. 많은 가게가 모여 정신없지만, 친절한 이웃들 덕분에 무사히 전구를 살 수 있어요. 게다가 이웃들은 전깃줄이 없는 곰 가족을 위해 콘센트를 하나하나 이어주지요.“메리 크리스마스!” 주고받는 기쁜 인사와 집까지 길게 늘어진 콘센트. 크리스마스란 이렇게나 다정한 축제예요. 반짝반짝 켜진 예쁜 전구는 모두의 노력과 사랑으로 켠 거라 더 의미 있어요. 이처럼 곰 가족이 보낸 첫 번째 크리스마스는 가족 사랑과 이웃과의 정이 반짝반짝 빛나는 크리스마스랍니다.

■두근두근 선물 꾸러미 같은 책

빨간 포장지에 귀여운 노란 종, 예쁜 리본으로 장식된 선물 상자! 이 책의 표지는 마치 크리스마스에 받는 선물 꾸러미 같아요. 선물 상자를 풀어보는 마음으로 책 표지를 넘기면 작가 특유의 포근한 그림이 등장하지요. 보기만 해도 살며시 웃음이 나는 귀여운 곰 세 마리와 온통 불빛이 가득한 그림에 마음이 따뜻해요. 눈꽃, 크리스마스 양말, 털장갑, 호랑가시나무 열매 등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것들이 듬뿍 들어있어요. 한 장 한 장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책을 넘기다 보면, 나도 모르게 두근두근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마음이 될 거랍니다. 그림도, 이야기도 온통 크리스마스로 채워진 크리스마스 종합 선물 세트처럼 반가운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