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동물과 생명을 생각하는 아름다운 그림책

『뚝딱뚝딱 무얼 짓니?』에는 굴착기, 지게차, 레미콘, 크레인, 덤프트럭, 불도저, 화물 기차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갖가지 중장비 자동차뿐만 아니라, 귀엽고 생명력 넘치는 동식물이 등장합니다. 『뚝딱뚝딱 무얼 짓니?』의 조은서 작가는 생명 과학을 전공한 작가답게 그림책 속에 은은하게 환경과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깔아 놓았습니다. 얼핏 무섭고 거칠게 보이는 중장비지만 그림책 속 굴착기와 레미콘 또 다른 중장비들은 무척 밝고 귀엽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노란 작업복을 입고 안전제일 모자를 쓰고 중장비를 몰고 가서 동물들을 위한 집을 지어 준 사람들에게 동물들을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보답해 줍니다. 사람들이 동물들을 위해 지어 준 집들과, 동물들의 선물로 화사해진 사람들의 동네가 아름답게 표현된 이미 있는 그림책입니다.

[상세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출판사 서평]
힘센 중장비 자동차야, 어디 가니?

끼익끼익, 커다란 굴착기가 부르릉 시동을 건다. 위잉~ 위이이잉, 작은 지게차가 꼬물꼬물 출발한다. 빙글빙글, 뒤뚱뒤뚱 레미콘도 신나게 따라간다. 휘청휘청, 기다란 크레인이 아슬아슬 지나간다. 붕 부우웅, 멋진 덤프트럭도 부릉부릉 달려간다. 쿠르릉 쿵, 불도저도 삐거덕삐거덕 열심히 쫓아간다. 칙칙폭폭, 화물 기차가 뿌웅 도착한다. 열심히 일하는 중장비 자동차들이 어딘가로 달려가고 있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어디일까?
중장비 자동차들은 동물들의 마을에 도착해 뚝딱뚝딱 열심히 집을 짓는다. 근사한 새집을 선물 받은 동물들은 새집을 선물해 준 사람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중장비 자동차에 오른다. 이번에는 반대로 동물들과 아름다운 식물들을 실은 중장비 자동차가 어딘가로 열심히 달려간다.

아이가 그린 듯 자유롭고 아기자기한 그림과 풍부한 의성어 · 의태어

『뚝딱뚝딱 무얼 짓니?』의 조은서 작가는 아이가 직접 그린 듯한 자유롭고 아기자기한 스타일로 그림책을 채워 놓았다. 선과 색이 자유로운 그림 스타일에 맞춰 콜라주 형식이 사용되었다. 노란 굴착기, 푸른 지게차, 귤색 레미콘, 민트색 크레인, 보랏빛 덤프트럭 등 중장비마다 알록달록한 색을 활용해 색채 감각을 키울 수 있게 했다.
또한 중장비의 기계 소리와 동물들의 움직임을 흉내 낸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가 장면마다 등장해 책 읽는 맛을 전해 준다. 간단하고 반복적인 문장과 풍부한 의성어 · 의태어 덕분에 들려주어도 좋고, 아이들의 목소리로 직접 읽어도 재미있는 그림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