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최고의 이야기꾼 로버트 먼치가
고집불통 오줌싸개 대장 이야기로 돌아왔다!

어린이들이 사랑하는 작가 로버트 먼치가 『대단한 오줌싸개 대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아이들 사이에서 오줌을 두고 벌어지는 해프닝을 유머러스하게 그렸습니다. 아직 어린 앤드류는 엄마 아빠가 “쉬~하러 가자”라고 할 때마다 오줌이 안 마렵다며 고집을 피웁니다.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앤드류는 참을 수 없이 오줌이 마렵죠. 하는 수 없이 “쉬~ 마려워!” 하고 엄마 아빠에게 소리를 지릅니다. 앤드류는 천하의 고집불통 오줌싸개 대장이에요. 이제 막 소변을 가리기 시작한 어린이나 이상한 곳에서 오줌이 마려워 곤란을 겪었던 어린이라면 너무너무 좋아할 ‘대단한 오줌싸개 대장’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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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어린이들이 최고로 사랑하는 이야기꾼 로버트 먼치

로버트 먼치는 부모와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꾼이다.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종이 봉지 공주』,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등의 그림책으로 널리 알려진 로버트 먼치의 그림책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로버트 먼치는 책상에서 이야기를 만들지 않는다. 마치 할머니가 옛이야기를 들려주듯 머리에 떠오른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또 들려준다. 아이들의 반응을 지켜보며 로버트 먼치는 이야기를 다듬고 또 다듬는다. 이렇게 완성된 이야기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건 당연하다.

『대단한 오줌싸개 대장』이 만들어진 데는 사연이 있다. 로버트 먼치의 아들인 앤드류가 세 살 때 일이다. 어느 날 아이가 침대에 무려 네 번이나 오줌을 싸서 아빠인 로버트 먼치는 한 밤중에 여러 번 침대 시트를 갈고 세탁기를 돌려야 했다.

다음날 로버트 먼치는 온타리오의 쿡스타운에서 어린 독자들을 만났다. 한데 앞줄에 앉은 작은 소년이 자꾸 자리에서 일어섰다 앉았다 하며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잠시 후 아이는 뒤를 돌아보며“쉬 마려, 쉬 마려”하고 소리쳤고 황급히 아빠가 아이를 데리고 나갔다. 오줌 누러 가느라 이야기를 못 들은 아이는 작가에게 새 이야기를 해달라고 했다. 이름을 물어보니 로버트 먼치의 아들과 이름이 같은 앤드류였다. 작가는 즉석에서 어제 밤 네 번이나 이불에 쉬를 한 아들 앤드류와 오줌 누느라 이야기를 못들은 앤드류를 위해 오줌싸개 이야기를 만들었다. 그래서 이 책은 두 명의 앤드류에게 헌사되었다.

★ 소변을 가리기 시작한 아이들이 좋아할 그림책

아이를 키운 부모라면 누구나 앤드류의 부모처럼 난감한 상황에 맞닥뜨리곤 한다. 외출하거나 잠자리에 들기 전 오줌을 누자고 할 때 아이는 늘 괜찮다고 한다. 그러나 꼭 지금만 아니라면 하고 바랄 법한 순간 아이는“쉬~ 마려워!”하고 소리친다. 그림책 속 주인공 앤드류가 딱 그렇다. 엄마와 아빠는 앤드류가 어떤 일을 하기 전에 늘 묻는다.“쉬~ 하자.”그럴 때마다 앤드류는 고집을 부린다. “아니, 아니, 안 마려워!” 하지만 앤드류는 금방 소리친다. “쉬~ 마려워!”고속도로에서 차를 타고 달릴 때,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있을 때, 너무 추워 옷을 여러 겹 껴입혔을 때, 잠자기 전에 앤드류는 영락없다.
이제 막 소변을 가리기 시작한 아이들이라면, 특히 앤드류처럼 이상한 순간에 오줌이 마려운 아이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그림책이다. 그렇지 않아도 아이들은 어른들이 질색하는 똥이나 오줌 이야기기를 좋아한다. 하물며 똥고집 오줌싸개의 이야기라면 더하다.

이처럼 아이들은 로버트 먼치가 일상에서 끌어낸 이야기들을 들으며 배꼽 빠지게 웃는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한 발 더 나아간다. 책을 보며 실컷 웃고 난 아이들은 더 이상 오줌 누러 가지 않겠다고 고집부리지 않는다. 앤드류처럼 되기는 싫으니까 말이다. 소리 내어 책을 읽어주고 난 다음 아이들과 함께 화장실에 다녀오자. 오늘밤은 가족 모두 깨지 않고 편히 잠들 수 있을 테다.

★ 김은영 시인이 리듬감 있는 우리말로 옮겼어요

로버트 먼치의 문장은 단순하고 쉬우며 입말이 살아있다.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며 글을 쓰기 때문이다. 이런 특징을 지닌 로버트 먼치의 글을 김은영 시인이 우리말로 옮겼다. 김은영 시인은 가락이 살아있고 유머가 담긴 동시집 『아니, 방귀 뽕나무』를 비롯하여 『김치를 싫어하는 아이들아』, 『삐딱삐딱 5교시 삐뚤빼뚤 내 글씨』, 『우주에서 읽는 시』등 여러 권의 동시집을 펴냈다. 김은영 시인의 번역으로 로버트 먼치의 입말이 읽어주기 적당하고 리듬감이 살아있는 우리말 문장으로 태어났다. 부모나 교사가 큰소리로 읽어주기에 적당하고 혹은 아이들과 주거니 받거니 호흡을 맞추며 함께 읽기에도 맞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