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빠와 아이가 꼭 함께 보아야 할 그림책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과 마주하는 아이를 적당한 거리에서 말없이 응원하는 아빠! 아이의 부탁으로 나무가 된 아빠는 아이가 어떤 말을 걸어와도 ‘나무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단다.’라며 속엣말을 되풀이합니다. 마치 수십 년이 흘러 어렸을 적 아버지가 보낸 편지를 다시 꺼내 보듯이, 담담하지만 따스한 바람이 지나는 것 같습니다. 편안하고 따스한 행복이 우리를 감싸 주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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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빠가 읽어 주어야 할 그림책
아이들의 일상은 끝없는 문제와 질문의 연속이지요. 아이들은 항상 "엄마, 어떻게 해요?", "아빠, 도와주세요."라고 말합니다. 부모도 즉시 아이의 문제에 도움을 주거나 질문에 답하지요. 하지만 그림책의 아빠처럼 적당한 거리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일도 중요합니다.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두고 묵묵히 지켜보는 일이 아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도전 정신을 키우게 하기 때문입니다. 아빠의 목소리로 이 그림책을 아이에게 들려주세요.

부모님이 떠오르는 추억의 그림책
어렸을 적 부모님에 대한 기억을 소환하는 그림책입니다. 준이 아빠처럼 입을 꾹 다문 채 묵묵히 아이의 곁을 지키며 스스로 성장하기를 기다렸던 그런 부모님 말이지요. 그 분들은 엄격함 속에서 따스한 눈길과 마음을 전해 주었습니다. 이 그림책을 읽다 보면, 이제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부모님을 그리며 세대 간의 소통을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 아이가 다 자라서 이 책을 다시 만나면 마치 오래 전에 부모님이 보내 준 편지를 다시 발견한 듯한 그리움에 젖을 겁니다.

이야기와 색채가 투명한 기분 좋은 그림책
『탕게 군』, 『잘 자, 코코』 등 수많은 명작을 남긴 가타야마 켄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색감, 그리고 터치가 조화로운 그림책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이야기와 색채가 투명한 이 그림책에서 때때로 엄격하면서도 큰 팔로 감싸 안는 사랑이 느껴지는 그런 아버지를 그려냈습니다. 책장을 하나씩 넘기다 보면 맑은 하늘색, 밝은 녹색의 바깥 풍경이 저절로 마음속으로 들어옵니다.

독자와 그림책 전문가의 요청으로 재출간된 그림책
일본 NHK 교육 방송의 〈텔레비전 그림책〉에서 ‘아빠가 읽어 주는 부자 명작 그림책’ 가운데 첫 번째로 소개된 그림책입니다. 일본에서 그림책 전문가와 독자들의 열망으로 재출간되어 세대를 이어가며 계속 사랑받고 있습니다. 조부모, 부모, 아이 세대로 계속 이어가며 ‘아이에게 전할 말’을 곱씹어 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