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1만 독자가 공감하는 투에고의 가장 진솔한 위로

3만 6천 명의 독자의 지지를 받아 출간된 『무뎌진다는 것』이 1년 만에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그사이 작가는 더욱 마음 깊이 와닿는 원고를 차곡차곡 쌓아 네 배 가까이 늘어난 11만 독자의 공감을 얻게 되었고, 『무뎌진다는 것』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에 신예 그림작가 신가영의 그림을 더해 더욱 완성도 있는 ‘인생 교과서’를 재탄생시켰다.

1년이면 짧기도 길기도 한 시간일 테지만, 투에고 작가에게 1년은 깊이 고민하고 독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무형의 독자를 수백 수천 개의 댓글과 리뷰로 만나고, 그들에게 투에고의 글이 ‘인생 교과서’라는 수식어까지 얻었기 때문이다.

투에고의 글은 여전하다. 투박하지만 진중한 맛이 있고, 담담하지만 읽는 이로 하여금 긴장을 풀고 마음을 열게 만든다. 여전히 자기가 만든 틀에 갇혀 불안한 삶을 살고 있는 당신이라면, 지나간 상처들이 아물지 못하게 거듭하여 자신을 괴롭히는 당신이라면, 가끔씩 삶과 사람과 자기 자신에게 부끄러운 얼굴을 마주할 수 없는 당신이라면, 투에고의 글을 추천한다. 단언컨대 그 어떤 약보다도 마음을 어루만지는 데 효과적일 것이다.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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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 4

1장 잘 살고 있는 건지

012 언젠가의 그 밤
013 무심코 내뱉는 말의 무게
015 딱 거기까지
016 존재의 이유
018 시선이라는 올가미
020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
022 무언의 공감
024 투에고
026 강요해선 안 돼
028 현실과 이상의 괴리
030 친구라는 이름의 무게
032 누구를 위한 레이스일까
034 나를 아는 만큼만
036 비교의 잣대
038 진작 알았으면 좋았잖아
039 쉽게, 쉽게
040 지기지우知己之友
042 유독 그런 사람
잘 살고 있는 건지
044 관계에도 시기가 있다
046 당신의 빛깔, 당신의 맛
048 기억으로 이루어진 우리
050 저마다의 사연
052 이해라는 말이 이해가 안 돼
054 기대라는 감정을 지우다
055 모든 만남의 의미
057 색안경
059 엉킨 실타래
061 꼴불견
063 자존감自尊感
065 적어도 너에게는
066 비밀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
068 내가 선택한 나
069 빛 좋은 개살구
070 선의인지, 아닌지
072 그냥저냥
073 잘 살고 있는 건지

2장 누군가의 꿈

076 겨울보다 더 추운 마음
079 노력만이 답이 아니야
081 최고가 아니면 어때
083 분노는 분노를 유발한다
085 평정심平靜心
087 오묘한 세상사
089 맹목적인 믿음
091 소태의 이면
094 새벽시장
096 누군가의 꿈
098 금상첨화錦上添花
100 혼자가 편할 뿐인데
102 모두가 똑같을 수는 없잖아
104 자그마한 틈새
105 예술에 던지는 질문
109 공든 탑도 무너진다
111 새장에 갇힌 새마냥
113 원칙이 위험을 부르다니
115 최선을 다하는 삶
117 늪
118 아노미
120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
122 채우고 싶어도 채울 수 없는
124 욕구
126 자신이 중요해
127 한계에 직면
129 단비
130 주연과 조연
131 약해진 불씨
133 적당한 것이 좋아
135 세상의 양면성
136 자발적 장애
137 희망고문
139 꿈낚시
140 고생했어

3장 무뎌진다는 것

144 베르테르의 무게
146 감정 탱크
148 보일락 말락 한 점
150 어른아이
152 버리지 못하면 쌓여만 간다
154 도돌이표
156 욕망의 한계
158 그게 최선인 줄 알았어
159 전부 나였어
161 더 잘할 수 있었는데
163 그리움에 관하여
164 후회 본능
166 과거의 방
168 이중심리
170 생각해보면 늘 그랬다
171 한순간
173 기약 없는 기다림
175 막연한 불안감
176 수렁에 빠지다
178 찰나
179 그런 기분
180 오만 감정이 깃들다
182 밤비
183 자괴감自愧感
184 독기毒氣
185 왜곡되어버린 기억
187 형용할 수 없는 슬픔
189 밤바다
191 태풍颱風
193 악몽惡夢
195 단념斷念
197 처음에는 그래
198 연연戀戀
201 피그말리온 효과
203 체념
205 시련보다 더 큰 희망
206 힘이 다할 때까지

4장 내가 나를 기억해

210 봄이고 싶다
212 인생은 마라톤일까
215 아무렇게나 적은 시
아무렇게나 꾼 꿈
218 퇴고推敲
221 자신만의 가치
223 영면
225 기억하고 싶은 사진
227 지친 나를 일으키는 책 한 권
229 온전하지 못했던 마음
231 그저 그렇게 살아
233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
235 애써 지워버린 기억
237 기분 전환
239 혼잣말
241 좀 바라면 어때
243 눈앞에 보이는 것
245 두 개의 영혼L’Absurde
247 일어나
248 Let it be
249 타이밍
251 어느 특별한 보통 날
253 메울 수 없는 구멍
254 개똥철학
255 인생이라는 그림
257 기억의 파일
258 진작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260 유일한 보물
261 인생초
263 위로
265 내가 나를 기억해

에필로그 / 267

[출판사 서평]
“눈물이 날 정도로 공감되는 책”
“진솔한 글이 잔잔하게 울림을 주는 책”
“책장을 펼치는 순간부터 책을 덮는 순간까지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게 되는 책”

뒤늦게야 알았다
진정 나를 위로할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라는 것을


투에고의 글을 읽는 독자들은 아마 작가가 걸어온 길을 그대로 걷는 중일 것이다. 삶과 사람에 상처받아 더 이상 그 어떤 것도 믿을 수 없게 된 순간에 마지막 용기로 책을 펼쳐든 사람일 것이다. 투에고는 그런 이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헤아린다. 본인이 지나온 길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괜찮아질 거라는 막연한 기대 하나로 수없이 나를 채찍질해왔다. 하지만 상황은 어제와 별반 다를 바 없었다. 노력이 부족했던 걸까. 그 방향이 잘못되었던 걸까. 아니면 운이 나빴던 걸까. 차라리 조금은 편하게 생각해보기로 했다.
일단 손에 꽉 쥐고 있던 채찍부터 내려놓았다. 굳이 내가 나를 괴롭힐 필요는 없어서였다. 그러자 거짓말처럼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진정한 무뎌짐은 여태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세상을 더 넓은 시야로 바라보고, 노력해도 바뀌지 않는 것에 얽매이지 않으며, 그 속에서 내 마음이 좀 더 편해지는 일이다.”
-‘에필로그’ 중에서

이 책을 읽으며 손에 들고 있던 그 무엇부터 내려놓아보자. 그리고, ‘삶에 사람에 무뎌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찬찬히 되짚어보자. 내가 잘 살고 있는 건지, 나를 기억해줄 누군가가 있기는 한 건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가방 안에 넣고 다니며 힘들 때마다 펼쳐보자. 책에 쓰인 문장들이 또렷한 목소리로 대답해줄 것이다. 당신은 잘 살고 있다고, 내가 나를 기억하면 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