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맛난 팥죽을 잘 끓이는 팥죽 할멈에게 어느 날, 호랑이가 나타나 잡아먹겠다고 합니다. 할멈은 동지 팥죽을 써 주겠다고 하고는 나중으로 미루죠. 마침내 호랑이와 약속한 날이 되자 할멈은 팥죽을 쑤어 놓고 꺼이꺼이 울었어요. 알밤, 자라, 물찌똥, 송곳, 멍석, 지게가 할머니의 딱한 사연을 듣고는 할머니가 끓여 준 팥죽을 맛있게 받아먹고, 모두 힘을 합쳐 호랑이를 통쾌하게 물리쳤답니다.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 수상 작가 백희나가 입체 인형을 만들고 그림을 그려, 사진 촬영한 작품입니다. 작고 약한 존재들이 힘을 합쳐 호랑이를 혼내 주는 이야기는 나쁜 권력자를 혼내 주고 싶던 우리 조상들의 염원이 녹아 있습니다. 폴짝폴짝 통통, 엉금엉금 척척 등 재미난 의성어와 의태어가 이야기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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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네버랜드 명성 그대로 이어가는 시공주니어 옛이야기!
옛이야기는 수많은 백성들의 삶과 바람이 오랜 세월 동안 전해 내려온 이야기이다. 따라서 그 안에 담긴 가치와 철학은 많은 사람이 보편적으로 옳다고 믿는 아주 값진 것들이 살아남는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옛이야기에서 보여 주는 권선징악의 교훈은 끊임없이 내면의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큰 힘과 지침을 주기에 충분하다. 약자가 강자를 이기고, 나쁜 사람이 벌을 받는 구조는 ‘착한 마음의 힘’을 깨닫게 해 주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한 편의 반전 드라마를 보는 통쾌함이 있어 누구나 읽어도 신나고 재미있다. 여기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무한한 상상의 세계는 아이들의 문학적 상상력과 감수성을 키우는 터전이 돼 준다. 따라서 아동문학 전문가들은 “옛이야기가 아이들의 필독서”라고 한 목소리로 말한다.

그렇기에 수많은 출판사가 앞다투어 옛이야기 그림책을 출간하고 있다. 하지만 옛이야기는 같은 제목, 같은 내용이라고 해도 누가 들려주느냐, 어떻게 문체를 살리느냐, 어떤 스타일로 그림을 풀었느냐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옛이야기의 매력이 바로 여기에 있다. 따라서 의 옛이야기 리스트를 이미 갖추고 있는 독자들이라고 해도 또 다른 새로운 옛이야기 한 편을 보고 듣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시공주니어가 ‘네버랜드’의 명성을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이야기는 우리 옛이야기 18권, 세계 옛이야기 9권이다. 옛이야기 전문가들과 함께 우리 아이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대표 옛이야기들을 엄선하고, 방대한 자료를 기초로 하여 옛이야기의 줄거리를 훼손하지 않은, 그야말로 옛이야기의 원형을 충실히 살렸다. 입에서 입으로 전하던 옛이야기의 특성을 살려 입말체를 사용하고, 말의 반복을 살린 이야기들은 옛이야기만의 참 재미를 알려 줄 것이다.

또한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수상 작가, 대한민국 미술 대전 수상 작가, 각종 국제 미술대회 수상 작가 등 국내외 정상급 화가들이 참여한 수채화, 콜라주, 입체물 등 다채로운 화풍의 완성도 있는 그림들은 민족의 정서와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전문가가 안내하는 각 옛이야기의 배경, 의미, 교훈 등을 실은 작품 해설은 옛이야기의 세계를 한층 더 풍요롭게 해 준다. 은 앞으로도 계속 그 시리즈를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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