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누가 우리 할아버지 좀 말려 줘요. 은행을 털 거래요.”

“할아버지가 은행을 털려고 해요. 어쩌죠? 자기 가족을 경찰에 신고하는 사람도 있을까요?” 삼대가 어울려 사는 모습이 담긴 표제작 [은행털이 가족]은 손자가 할아버지의 행동을 오해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을 긴장감 있게 그려 낸 동화입니다. 어린이들은 주인공 인호의 순수한 시선을 읽어 내면서 가족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밖에 형제·남매간 우애에 대한 공감을 전해 주는 [석이]와 [눈길이 보이니?], 도시화의 그늘에 갇힌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아기노루와 눈이 큰 아이]와 [가재], 백수 삼촌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직업과 효도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고봉이 삼촌] 등 아이들이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깨달음과 글 읽는 즐거움을 주는 동화들이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