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번역.해설 자료집은 2017년 9월 중순 편저자가 세종대에서 중간보고회를 가졌을 때, 책이 완성되면 다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어 개최하게 되었습니다.지난 9월에는 일부 언론이나 위안부 문제 연구자들이 제기한 비판이 있었으므로 이번엔 간담회를 갖기 전에 위안부문제 연구의 권위자로 알려진 윤명숙 박사님께 책이나 자료 등에 대한 자문을 구했습니다. 윤박사님은 서평을 써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이번 번역.해설 자료집에는 일본정부가 공개한 문서들 중 약 80개 문서를 번역하여 배경설명과 해설을 붙여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번역한 문서 수는 이에 5배 이상이 됩니다. 이번 자료집에 수록하지 않았던 문서들은 인터넷으로 공개하거나 자료집2 이하에 수록될 것입니다. 이번 자료집에 수록된 문서는 1997년 일본에서 출간된 『종군위안부 관계자료 집성』 총5권으로부터는 약 50개, 기타 일본의 국립공문서관 등에서 뽑은 약 30개 문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차]
서언_4
제1장. 중일전쟁과 위안부 동원의 시작
제1절. 중일전쟁과 일본인의 중국도항 문제 20
1. 배경 20
2. 관련 문서 22
문서-1: 불량분자의 지나 도항 단속에 관한 건 [외무차관] (쇼와12[1937]. 8. 31.)_22
제2절. 일본군에 의한 위안소 설치 결정 27
1. 배경 27
2. 관련 문서 30
문서-2: 야전 주보(酒保) 규정개정 설명서(쇼12년[1937]. 9. 15.) [육군]_30
문서-3: ?상하이 파견군내 육군위안소의 작부모집에 관한 건 [군마[群馬]현 지사](쇼와 13[1938]. 1. 19)_32
문서-4: ?북지나 파견군 위안작부 모집에 관한 건 [야마가타(山形)현 지사](쇼와13. 1. 25)_40
문서-5: ?지나 도항 모집 단속에 관한 건 [고치(高知)현 지사](쇼와13년[1938] 1월 25일)_43
문서-6: ?시국이용 부녀유괴 피의사건에 관한 건 [와카야마(和歌山)현 지사](쇼와13[1938]. 2. 7.)_45
?문서-7: ?상하이 파견군내 육군위안소에서의 작부모집에 관한 건 (이바라키[茨城]현 지사)(쇼와13[1938]. 2. 14)_56
문서-8: ?상하이 파견군 위안소의 작부모집에 관한 건(미야기[宮城]현 지사)(쇼13[1938]. 2. 14.)_59
?[칼럼_강제연행-1] 상하이 위안소로 강제 연행된 김순
...

[출판사 서평]
본서의 목적은 위안부 문제의 논리화 작업입니다. 기타의 특징으로서는
(1) 주로 1937년부터 1945년까지의 위안부 문제가 본격화된 시기의 관련 자료를 번역?분석함으로 일본군 위안부문제의 전체상을 누구나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 점(1930년대 초기의 문서도 일부 수록되었음).
(2) 자료집으로만 출간하는 것이 아니라 자료 하나하나에 해설을 추가함으로 자료들이 갖는 의미를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 점.
(3) 위안부문제 일본문서의 정식 한국어 번역?해설 자료집의 발간은 이 책이 처음이라는 점이 큰 특징이다. 전에 일본학자의 자료집을 번역한 책이 있었다고 들었으나 문서 하나하나에 해설 등은 없었고 그 자료집은 1992년까지의 문서모음이었습니다. 이번 자료집을 1997년 이후에 발견된 것들도 몇 가지 포함시켰습니다.
2017년까지 여성가족부 홈페이지에 올라가 있던 위안부문제 번역집 파일이 여러 가지 문제로 현재 삭제된 상태이므로 이 자료집이 현재 일본문서를 체계적으로 한국어로 알 수 있는 유일한 책이 되었습니다.
(4) 자료의 출처를 모두 밝혔으므로 원문과 대조가 가능합니다.
(5) 일본군의 아시아 침략 과정에 관한 배경설명을 추가해 일본군의 침략전쟁 속의 위안부문제라는 시각을 구체적으로 제공해 위안부문제를 근본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 점. 특히 일본군이 중국북부 공략을 포기하여 남방정책으로 작전을 바꾼 배경이나 진주만 공격보다 1시간 30분 먼저 말레이반도의 영국군을 공격한 사실 등을 언급하면서 일본군의 침략과 더불어 만주, 중국, 동남아 등지로 확산된 위안소에 대해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했습니다.
(6) 위안부 피해자분들 일부의 증언을 칼럼에 게재하여 문서로 확인되는 내용과 피해자들의 증언이 일치한다는 사실을 보여준 점.
(7) 일본병사들의 증언을 칼럼으로 게재하여 일본군이 실제로 여성들을 강제연행했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한 점. 일본병사나 종군일본인기자들에게 위안부가 된 조선인 여성들이 간호사가 된다거나 야전병원에서 병사들을 돌봐준다, 군의 식당 종업원이 된다 등의 말에 속아서 연행되었다고 털어놓은 실화 등을 10개정도 수록했습니다.
특히 패전 후 일본의 유명 만화가가 된 인물이 그의 만화에 그린 위안부들의 실화에서 위안부 한 사람 앞에 70~100명의 병사들이 줄을 섰다는 만화그림과 이를 증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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